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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속도에 딱 맞춘 맞춤책!! 명꼬 생활동화 ***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 "명꼬"

저 역시 엄마들이 "명꼬! 명꼬!" 하는 걸 종종 들었는데 선뜻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네요.

명꼬를 이렇게나 뒤늦게 접하게된 이유는 사실 저의 무리한 욕심때문이었어요.

이제 일곱살, 다섯살이 된 아이들의 수준과 관심과는 전혀 상관없이 늘 엄마인 저의 주관대로 책을 골랐거든요.

특히 큰아이에게 학습적으로 기대가 크다보니 아이는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 영어동화라던지 학습면이 많이 강조된 책만 골라왔던 것 같아요.

완전 헛똑똑이 엄마였던 저..

다행히 지금은 아이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조금은 눈을 뜬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엄마, 아빠의 사랑과 가족이 함께 하는 다양한 경험, 그리고 우리 아이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많이많이 읽는 것이라는 사실~

특히 늘 오빠를 따라 어려운 책만 읽어야 했던 다섯살 예쁜 딸과 함께 재밌고 즐거운 명꼬를 읽게 되어 너무 기뻤어요~

총 65권의 소중한 책중 이번에 만나본 세권을 잠시 만나볼게요 ^^

 

! 자긍심을 길러 주는 책 [모른척]

 

착하고 귀여운 토끼 친구 토리

아침 일찍 스스로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하고, 무엇이든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 정말 착한 친구 토리~

게다가 화장실도 혼자 잘 가고 꽃밭에 물도 주네요~

정말 똑똑하고 착한 토리 하!지!만!

저런... 뒷정리는 하나도 할 줄 모르네요 --;;

토리가 지나간 자리는 항상 엉망진창, 지저분하기까지 하답니다.

"이래도 될까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비춘 거울과도 같은 책이랍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이 놀 때는 신이나서 이것 저것 다 펼치고 어질러 놓다가 다 놀고 나서 하나도 안 치운 모습 그대로는 보여주는 토리의 행동~

아마 따로 말은 안했지만 우리집 둥이들도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평소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 같아요 ^^

 

실은 책을 읽으면서 엄마로서 약간 불안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뭐냐하면 혹시나 토리의 부족한 모습을 막 꾸짖는 책은 아닌가 하는거였어요.

물론 저의 기우로 끝났지만요 ^^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웅덩이가 파인 꽃밭에서 친구들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장난을 치는 토리의 모습에서

이 책이 아이들의 잘 못된 행동을 꼬집는 책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끔 객관적으로 비춰주고 질문하는 책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깨우쳐서 더 멋진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자긍심을 길러주는 책이랍니다.

 

 

호기심을 길러 주는 책 [내가 그린 염소]

 

우리 둥이들이 가장 "좋아라"하면서 본 책이 바로 요책이에요 ^^

우리 둥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 그림그리기라서인지 아니면 책의 내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인지

도은이는 [내가 그린 염소]가 우리집에 처음 온 날부터 아주 끼고 살더라구요.

 

책의 내용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아이의 염소그리기를 그대로 따라가보는 내용인데요,

염소를 그리고, 염소가 먹을 풀을 그렸더니 "냠냠쩝쩝" "오물오물" ㅋㅋ 염소가 풀을 뜯어먹는

소리를 내네요~

짧고 재밌는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아이가 우리말의 묘미를 즐겁게 만끽했겠죠~

그림표현이 너무 재밌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한참을 웃었답니다.

풀 뜯어 먹고 잠이 든 염소에게 분홍색 이불을 덮어주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유치원 가기전에 염소책을 읽고 있는 도은이 ^^*

그 바쁜 와중에도 책이 얼마나 읽고 싶었으면..

그 마음이 너무 예뻐 한컷 찰칵!!

정말 대단한 책사랑이죠~ 

 

 

 

책 뒤에 [만들어 봐요]를 보고 그대로 독후활동 해보았어요

제가 염소를 그려주고 아이들이 염소가 먹을 풀을 색종이로 찢어 붙였는데

멋진 합작품이 되었네요~ 벽에 멋지게 걸어두었습니다.

 

지혜를 길러 주는 책 [가려워, 가려워]

우리 개구쟁이들!! 나이로는 두살 터울이지만 27개월 차이밖에 안나는 아이들이다 보니

평소에 서로 다툼이 많네요~

서로 사이좋게, 협동하고 협력하는 것이 "지혜"라는 걸 [가려워, 가려워]를 통해 조금은 눈치챘겠죠 ^^

 

서로 자기 가려운 곳만 생각하다 보니 나중에는 모두 괴로워서 어쩔줄을 모르는 동물 친구들~

다행히 서로 조금만 배려하고 지혜를 모으면 도저히 해결이 안될 것 같은 모든 문제가 스르르 풀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단순한 이야기지만 담겨진 이야기가 꽤 깊이가 있습니다.

아마 아이들도 "아!!"하고 크게 깨달은 부분이 있을거에요~

 

 

요즘 다들 명품, 명품하잖아요.

처음에는 이름만 명품이면 어쩌나 했는데 엄마들 입소문이 괜히 있는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우리 아이 속도에 딱 맞춘 맞춤형 그림책이니 그야말로 명품책이죠!!

전반적으로 단순하면서도 귀엽고 유쾌한 그림과 간결하지만 담겨진 내용은 많은 이야기가 "아!! 정말 좋은 유아 그림책이다"라는 판단이 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참!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한 부분도 무척 인상 깊었어요.

우리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상 명꼬와 함께한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

 

 

 

 


2012/01/28 10:29 2012/0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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